산림청이 드론을 이용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벌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드론을 이용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벌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다음 달 1일부터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방제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에 의해 전파되며 기후변화로 매개충의 우화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다음 달부터 내년 4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집중 방제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재선충병 고위험 지역 헬기·드론 예찰 강화 △특별방제 구역 등 집단발생지 수종 전환 △국가 선단지 및 중요 소나무림 확산경로 차단 △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 △소나무류 불법 이동 특별단속 등을 추진할 방침을 세웠다.

산림청은 국장급 이상 간부를 지역 책임담당관으로 지정해 재선충병 국가 예찰 망을 확대하고, 지역으로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주민과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건강한 숲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며 “지방자치단체,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