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이 매교초등학교 등 내년도 개교 예정교의 적기 개교를 위해 신설책임TF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 제공
수원교육지원청이 매교초등학교 등 내년도 개교 예정교의 적기 개교를 위해 신설책임TF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 제공
수원교육지원청이 내년도 개교 예정교인 매교초, 규장초·중, 영동중 등을 적기에 개교하기 위해 신설 책임 TF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설 책임 TF 위원은 교육지원청 업무 분야별 담당 주무관과 장학사, 설립사무 취급 교 교장, 교감, 행정실장 등 40여명으로 구성된다.

신설 책임 TF는 △학교 시설공사 추진 현황 점검 △학사 및 행정업무 추진 현황 점검 △개교 준비업무 관련 분야별 지원 및 자문 등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를 통해 신설 학교가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수원지역은 올해 8월 말 기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123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도시개발 및 인구집중으로 지역별 과대·과밀학급, 소규모학교가 공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이에 △중장기 학생 배치 방안 집중 검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교실 증축 △현행 통학구역 및 중학군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등을 통해 과대·과밀학교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원도심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소규모학교(초등학생 240명 이하, 중학생 300명 이하)가 증가하고 있는데, 수원시의 경우 초등학교 10교와 중학교 11교가 소규모학교에 해당한다.

소규모학교는 학생 수 부족으로 인해 교사 배치와 학급편제 부족으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어렵고, 교육재정이 열악해 교육시설과 교육환경이 적정규모 학교 대비 미흡한 부분이 많다. 이 때문에 학생의 교육력 향상과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소규모학교 신설 대체 이전, 학교 통폐합 등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지역별·학교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적정화 유형을 적용해 지속해서 적정 규모 학교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 개발 및 개발 예정지 학생 수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앞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위해 사립 단성 학교인 동원고등학교와 동우여자고등학교를 양성학교인 ‘동원동우고등학교’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인가를 마무리했다.

또 미래사회 변화를 맞아 직업 체험과 진로 탐색 등을 중심으로 하는‘중앙기독 고등학교(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설립을 인가하는 등 사립학교 설립 및 운영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학생들에게는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지역별 교육여건이 편중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과대·과밀 해소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