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세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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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최고의 맛은 신선’이라는 명제를 통해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올바른 인식과 신뢰를 형성하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26일 개막한 전국 최대 규모 식품문화축제 ’NS 푸드페스타 2024 in 익산’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공유주방을 표방하는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신선한 식자재가 재탄생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 식품 산업의 미래를 보여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올해도 최고의 맛을 먹고 보고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익산시와 NS홈쇼핑은 이날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NS푸드페스타를 공동 개최했다. NS푸드페스타는 지자체와 민간기업, 학술단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 축제다. NS홈쇼핑은 익산에 대규모 식품 클러스터 단지가 있다는 점에서 지자체와 협력해 장소를 선정했다. 식품산업 상생의 장을 마련해 지역 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사진=김세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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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익산에 식품문화축제가 없어 아쉬워하다가 김(홍국) 회장을 쫓아가 몇 번을 부탁했다. 김 회장이 통 큰 결단을 해줬고 크게 번창해 익산에 자리 잡게 됐다”며 “익산은 하림그룹이 있어 성장한 도시다. 국내 대표 ‘농식품 메카이자 식품 수도’ 익산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S 푸드페스타는 2008년 11월 ‘우리돼지 요리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7회째를 맞았다. 익산에서는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다. ‘최고의 맛을 함께 보고, 먹고, 즐기는 식품 축제’라는 취지로 전년보다 축제 규모를 확장하고 프로그램도 다양화했다. 행사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지역 주민들 발길이 이어졌다. 다양한 가공식품과 지역특산물 전시 부스와 시식코너 등에 관람객들이 몰리기도 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들. 사진=김세린 기자
지난해 대상 수상자들. 사진=김세린 기자
NS 푸드페스타에선 전국 최대 규모 요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상금 총 1억1250만원 규모로 1등에게는 3000만원이 주어진다. 가정간편식 부문 60개 팀, 프레쉬 박스 부문 20개 팀, 영셰프 챌린지 부문 20개 팀 등 3개 분야 총 100개 팀이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행사 취지에 맞게 심사는 ‘신선한 음식 재료를 활용한 최고의 맛’을 어떻게 담아냈느냐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실내와 야외 행사장에서는 여러 전시·체험과 시식·판매 등이 이어졌다. 축제 현장에는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12개 익산 대물림 맛집들이 시식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생산되는 더미식, 푸디버디 제품들과 선진, 팜스코, 주원산오리 등 하림그룹의 식품 계열사들도 부스에 참여해 제품을 알렸다.
사진=김세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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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익산을 대표하는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상생식품관이 운영되기도 했다. 익산시 로컬 우수농산물을 판매하는 NS홈쇼핑의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현장에서 진행됐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창업 푸드마켓도 열렸는데 이날 한 창업가가 판매한 ‘콩푸레이크’ 제품은 30분 만에 준비한 물량 200여개가 완판되기도 했다.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풍성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가득한 푸드페스타를 익산에서 맞이하게 됐다”며 “전국 최대 요리 경연과 취업박람회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종합 축제다. 앞으로도 푸드페스타와 같은 행사를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익산(전북)=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