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원문입니다.

[마이크론]

특징주 시황입니다. 호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매출과 EPS 그리고 가이던스 모두 예상을 넘어섰는데, 이에 더해 D램 가격이 강하다며 HBM이 올해와 내년 물량까지 매진됐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수요로 데이터센터가 대량으로 지어지면서 이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고, 모바일과 PC에도 AI가 탑재되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적 발표 후 월가에서는 목표가를 상향조정했습ㄴ디ㅏ. 골드만삭스는 145달러, 스티펠은 200달러를 제시했고 UBS는 수요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확인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마이크론은 전장 시간외 거래 상승분을 이어받아서 오늘장 14% 넘게 급등했습니다.

[반도체주]

반도체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4%가량 상승하며 오늘장 반도체주도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마이크론 총마진이 예상보다 훨씬 높은 점을 들며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그리고 AMD 등 반도체주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AMD 3%대 브로드컴과 인텔도 1%대 상승불켰습니다. 엔비디아는 장초반에는 3% 가량 상승 곡선 보여줬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여 0.4% 가량 상승 마감했는데,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소식에 일부 발목을 붙잡힌 영향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슈마컴]

이어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법무부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에 대한 회계조작 의혹을 조사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법무부가 의혹 관련 정보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관련자들과 접촉했으며, 조사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4월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전직 직원은 회사와 CEO를 회계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달에는 공매도 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가 회계를 조작했다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힌덴버그의 이런 주장은 다음 날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는 연차 회계보고서 제출을 지연한다고 밝히면서 의혹이 증폭됐었습니다. 오늘장 12% 넘게 급락했습니다.

[메타]

메타도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커넥트 2024에서 신제품들과 라마3.2를 발표한 이후 월가에서는 목표가 상향에 나섰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특히 증강현실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이 혁신을 보여줬다며 목표가로 630달러를 제시했고, 로젠블랫은 목표가를 무려 811달러까지 높여잡았습니다. 소비자 보급 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역량을 보여줬다며, 향후 1년간 애플 수준의 PER 부여를 기대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메타는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알파벳]

알파벳 소식도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로이터에 따르면, 알파벳 CEO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두 개의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3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인공지능 인프라 강화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장 0.7% 가량 올랐습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식입니다. 3분기 매출 전망을 상향조정했습니다. 2% 감소 예상에서 전년비 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을 견제하기 위한 방안들도 밝혔는데, 25억 달러 상당의 자사주 매입도 발표했습니다. 또한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컨설턴트로 활동했으며 스피릿 항공의 CEO였던 밥 포르나로를 이사회에 영입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오늘장 5%대 올랐습니다.

[코스트코]

다음은 코스트코 확인해보겠습니다. 로이터는 과거 통화정책 완화 이후 첫 9개월 간 소비재 주식이 S&P500의 수익률을 넘어선 사례가 많다고 전했는데, 오늘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매출은 797억 달러로 예상에 미치지 못했고, EPS는 5.29달러로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오늘장 0.7% 가량 밀렸는데 시간외에서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씨티]

마지막으로 씨티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최근 인텔에 투자 의사를 전한 자사운용사죠 아폴로와 씨티가 협력을 발표했습니다. 250억 달러 규모의 프라이빗 크레딧 및 대출 프로그램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아부다비의 국부펀드도 함께 참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CNBC는 프라이빗 크레딧은 아폴로와 같은 비은행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대출을 의미하며 은행처럼 엄격한 규제를 받지 않고, 대규모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제공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의 협력이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소식과 함께 2%대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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