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바이오株 사모으는 초고수들, 유한양행 순매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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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유한양행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적분할로 인한 거래정지 후 거래가 다시 재개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도 대상에 올랐다.
2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유한양행이다. 삼성중공업, 셀트리온, 한미반도체 등이 뒤를 이었다.
유한양행은 최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한국 제품명 ‘렉라자’)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게 됐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항암 신약 최초로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 달 동안 주가가 약 33% 상승했다.
삼성중공업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조선주는 최근 슈퍼사이클을 맞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하반기 추가 수주 및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하락세였지만 고수들은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이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으로 멀티플이 확대되는 구간에 있다"며 "후판 가격의 기저효과가 수익성 촉매로 작용해 비용 환경이 우호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국투자증권은 인적 분할로 한 달간 정지됐던 거래가 재개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지상 방산 부문의 성장성이 주가를 이끌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5.6% 올렸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이전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지상 방산 부문의 성장성이며, 분할 이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실적과 수주잔고 모두 성장성을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유한양행은 최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한국 제품명 ‘렉라자’)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게 됐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항암 신약 최초로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 달 동안 주가가 약 33% 상승했다.
삼성중공업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조선주는 최근 슈퍼사이클을 맞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하반기 추가 수주 및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하락세였지만 고수들은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이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으로 멀티플이 확대되는 구간에 있다"며 "후판 가격의 기저효과가 수익성 촉매로 작용해 비용 환경이 우호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국투자증권은 인적 분할로 한 달간 정지됐던 거래가 재개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지상 방산 부문의 성장성이 주가를 이끌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5.6% 올렸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이전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지상 방산 부문의 성장성이며, 분할 이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실적과 수주잔고 모두 성장성을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