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재활 의료 로봇 '봇핏'이 연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봇핏은 조만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봇핏은 단순 국내 출시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거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가 봇핏 출시 전 이미 미국 FDA로부터 '젬스 힙' 성능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해당 승인은 지난 2022년 4월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승인은 시판 전 신고(Premarket Notification)로 판매업자가 의료기기 성능을 미국 정부로부터 인증받는 절차다.

FDA신고를 한 EX1(젬스힙)의 변경된 정식 명칭이 '봇핏'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이미 '봇핏' 프로모터 등의 관련 채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게다가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단순 봇핏을 넘어 로봇 사업 자체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한종희 부회장에 따르면 삼성리서치에 많은 엔지니어(기술자)가 모여 삼성 로봇 플랫폼을 추진중에 있고, DX부문에선 로봇사업팀이 움직이고 있다.

이와 함께 봇핏 관련주로 알려진 이랜시스를 비롯한 에스비비테크, 에스피지 등의 로봇감속기 업체들 또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