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집코노미 콘서트 2024'를 찾은 관람객들이 현대건설 부스에서 '‘H 클린팜’을 살펴보고 있다./임형택 기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집코노미 콘서트 2024'를 찾은 관람객들이 현대건설 부스에서 '‘H 클린팜’을 살펴보고 있다./임형택 기자
"케일이랑 상추를 커뮤니티 시설에서 키우는 건가요?"(50대 방문객 A씨)
"농약도 전혀 안 쓰이기 때문에 직접 드셔보셔도 돼요"(현대건설 직원)

‘집코노미 박람회 2024’ 둘째 날인 28일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한 현대건설 부스에는 관람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유기농 수경재배 시스템인 ‘H 클린팜’ 주변에 방문객이 많았다. 개막식에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도 "제법 (상추) 크기가 크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이 시스템은 전문가의 노하우를 학습한 인공지능(AI)이 단지 내에서 품질 높은 채소를 생산하고 수확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한 차세대 기술이다. 현대건설은 향후 다수의 힐스테이트, 디에이치 단지에 'H 클린팜'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현대건설은 배송로봇, 층간소음 저감 설계, 친환경 유기농 AI 스마트팜, 실내 점검용 드론 등을 소개했다.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층간소음 저감 설계 ‘H 사일런트 홈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경량충격음, 중량충격음 1등급을 받은 층간소음 저감 신기술이다. 부스에선 기존 자재와 비교해 소음과 진동이 어떻게 다른지 체험해볼 수 있었다.

자율주행 배송 로봇 ‘모빈’도 부스에서 보였다. 세계 유일 바퀴형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 로봇으로, 현대건설은 향후 로봇을 활용한 단지 내 배송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집코노미 콘서트 2024'에서 관람객들이 현대건설의 층간소음 저감 설계 ‘H 사일런트 홈 시스템’을 기존 제품과 비교 체험하고 있다./임형택 기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집코노미 콘서트 2024'에서 관람객들이 현대건설의 층간소음 저감 설계 ‘H 사일런트 홈 시스템’을 기존 제품과 비교 체험하고 있다./임형택 기자
현대건설은 하반기 인기 분양 단지 2곳도 선보였다. 경기 평택시 합정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918가구 규모(전용면적 45~178㎡)로 조성된다. 10월 분양 예정으로, 평택역 일대 원도심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이자 브랜드 대단지로서 많은 수요자의 관심이 예상된다.

평택역 일대는 한 정거장 거리의 평택지제역을 비롯해 고속버스터미널, AK플라자, CGV,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밀집된 곳이다. 평택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여기에 총 6000가구의 신규 단지 공급이 계획돼 있어 향후 새 아파트 주거타운으로서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조감도./현대건설 제공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조감도./현대건설 제공
2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도록 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전용 45㎡부터 178㎡까지 총 12개 타입을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평택역 일대 원도심 아파트 중 손꼽히는 규모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가구당 약 1.5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까지 갖출 계획이다.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도 이번 박람회에 소개된다. 지하 2층~지상 26층, 12개 동, 전용 84~215㎡, 총 7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송도 랜드마크시티 내 최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 중 다섯 번째 단지다. 일부 가구는 워터프론트 레이크·오션·시티뷰 영구 조망이 가능한 입지를 갖췄다. 워터프론트 인접 단지 중 테라스 가구가 가장 많이 들어선다.

단지는 송도 랜드마크시티 내 핵심 시설인 워터프론트 호수와 맞닿아 있다. 랜드마크시티 3호 수변공원 이용이 편리한 점이 돋보인다.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인천대입구역(GTX-B 예정), ‘센트럴파크역’ 등이 차로 10분 거리 내 있다. 현송초·중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 NC큐브커낼워크, 송도 세브란스 병원(2026년 예정) 등에 걸어서 갈 수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