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반포 "집단 지성·'불타기'로 우승 도전" [2024 한경스타워즈 출사표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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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반포센터
박계영 과장·김태연 과장·이석민 주임
"반도체, 그 중에서도 SK하이닉스와 밸류체인 주목"
"리스크 관리하면 언젠가 기회 온다"
박계영 과장·김태연 과장·이석민 주임
"반도체, 그 중에서도 SK하이닉스와 밸류체인 주목"
"리스크 관리하면 언젠가 기회 온다"
"지점운용형랩 수익률 대회서 수상한 실력을 살려 목표 수익률 50%를 달성해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서도 당당히 시상대 위에 오르겠습니다."
'2024 제30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에 참가한 더퍼스트반포팀(사진)은 이러한 포부를 밝혔다.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KB GOLD&WISE the FIRST) 반포센터의 박계영 과장(42), 김태연 과장(37), 이석민 주임(31)이 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지난 4월 개점한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반포센터에서 강남 고액 자산가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 김 과장은 지난해 상반기 수익률 143%를 기록해 KB증권 지점운용형랩 수익률 대회 우수상을 받았다.
더퍼스트반포팀은 집단 지성을 적극 발휘해 1위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목표 수익률은 50%다. 김 과장은 "팀원과 함께 논의해 투자 종목과 비중, 매매 방식을 정할 예정"이라며 "혼자 투자할 땐 독자적인 판단에 매몰돼 실수할 가능성이 있다. 팀으로 움직이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퍼스트반포팀은 '불타기'(주가 상승 시 추가 매수) 전략으로 수익률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최근 일부 업종·종목에 자금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주가가 오르는 종목의 비중을 늘리는 게 효과적이란 입장이다.
김 과장은 "현재 국내 증시 상황을 감안하면 '물타기'(추가 매수로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것)보다 불타기 전략이 적합하다고 판단한다"며 "보통 손실률 7~10% 구간에 진입하면 손절매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불확실성을 감안해 현금 비중도 적절히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퍼스트반포팀은 반도체 업종을 하반기 유망 섹터로 꼽았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이유에서다. 개별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와 SK하이닉스의 가치사슬(밸류체인)에 속한 한미반도체, 테크윙 등을 언급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해 김 과장은 "최근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어 하반기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SK하이닉스에 비해 힘을 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삼성전자의 HBM3E(5세대 HBM)가 퀄테스트(품질 검증) 중인 점을 감안해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차전지, 바이오 업종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낮춘 만큼 성장주에 자금이 몰릴 것이란 전망에서다. 김 과장은 "바이오 업종은 금리 인하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섹터"라며 "2차전지의 경우 앞서 많이 올랐던 양극재, 셀 업체보단 음극재 업체를 관찰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경 독자들을 향해 더퍼스트반포팀은 "주식을 제때 팔지 못하고, 리스크 관리에 실패한 고객들의 계좌를 많이 봤다"며 "차분한 마음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다 보면 시장은 언젠가 기회를 준다. 그때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올해로 29년째를 맞았다. 대회는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 가운데 선별된 '주식고수' 10팀이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12월 27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투자원금은 팀당 5000만원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한다. 누적 손실률이 20%(종가 기준)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대회 참가자의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 스타워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 제30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에 참가한 더퍼스트반포팀(사진)은 이러한 포부를 밝혔다.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KB GOLD&WISE the FIRST) 반포센터의 박계영 과장(42), 김태연 과장(37), 이석민 주임(31)이 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지난 4월 개점한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반포센터에서 강남 고액 자산가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 김 과장은 지난해 상반기 수익률 143%를 기록해 KB증권 지점운용형랩 수익률 대회 우수상을 받았다.
더퍼스트반포팀은 집단 지성을 적극 발휘해 1위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목표 수익률은 50%다. 김 과장은 "팀원과 함께 논의해 투자 종목과 비중, 매매 방식을 정할 예정"이라며 "혼자 투자할 땐 독자적인 판단에 매몰돼 실수할 가능성이 있다. 팀으로 움직이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퍼스트반포팀은 '불타기'(주가 상승 시 추가 매수) 전략으로 수익률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최근 일부 업종·종목에 자금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주가가 오르는 종목의 비중을 늘리는 게 효과적이란 입장이다.
김 과장은 "현재 국내 증시 상황을 감안하면 '물타기'(추가 매수로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것)보다 불타기 전략이 적합하다고 판단한다"며 "보통 손실률 7~10% 구간에 진입하면 손절매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불확실성을 감안해 현금 비중도 적절히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퍼스트반포팀은 반도체 업종을 하반기 유망 섹터로 꼽았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이유에서다. 개별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와 SK하이닉스의 가치사슬(밸류체인)에 속한 한미반도체, 테크윙 등을 언급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해 김 과장은 "최근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어 하반기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SK하이닉스에 비해 힘을 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삼성전자의 HBM3E(5세대 HBM)가 퀄테스트(품질 검증) 중인 점을 감안해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차전지, 바이오 업종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낮춘 만큼 성장주에 자금이 몰릴 것이란 전망에서다. 김 과장은 "바이오 업종은 금리 인하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섹터"라며 "2차전지의 경우 앞서 많이 올랐던 양극재, 셀 업체보단 음극재 업체를 관찰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경 독자들을 향해 더퍼스트반포팀은 "주식을 제때 팔지 못하고, 리스크 관리에 실패한 고객들의 계좌를 많이 봤다"며 "차분한 마음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다 보면 시장은 언젠가 기회를 준다. 그때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올해로 29년째를 맞았다. 대회는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 가운데 선별된 '주식고수' 10팀이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12월 27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투자원금은 팀당 5000만원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한다. 누적 손실률이 20%(종가 기준)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대회 참가자의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 스타워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