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역주도형 일자리 창출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 ‘경남 일자리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8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경상남도가 경남도정 사상 최초로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함에 따라 관련 유공자를 표창하고, 도내 지역 주도 일자리 창출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대회에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4개 분야 총 18건의 일자리 창출 우수 사례가 접수됐다. 본선 대회는 일자리 창출 사례에 대한 현장 발표(PT)와 질의응답을 통한 심사로 진행해 대상 1건과 우수상 5건을 선정했다. 대상으로는 김해시의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3종 버스 운영’이 선정됐다.

김해시가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구직자들이 기업을 방문해 면접을 보고 취업하는 ‘희망일자리 버스’, 산업단지 사회초년생 청년의 출퇴근을 돕기 위한 ‘산단 근로자 무료 통근버스’, 소규모 사업장 소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근로자 건강검진 버스’ 등 버스와 연계한 찾아가는 일자리 창출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미세먼지 저감식물 활용 실내 공기질 정화사업(수직정원)을 노인일자리와 연계 추진한 ‘가든 노인 일자리 사업’(창원시), △구직 단념 청년 대상 구직 의욕 고취 및 취업 촉진을 지원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 ‘일터로 가보자!’(사천시) △퇴직전문인력을 활용해 경로당 어르신 맞춤형 회계 교육으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한 ‘우리 마을 회계주치의 사업’(남해군) △공공근로사업을 개편해 청년협력가를 마을에 파견하는 등 청년 일자리를 통해 지방소멸위기극복을 도모하는 ‘하동형 청년 일자리 사업’(하동군) △1억원 소득 농업인을 육성하고, 난(蘭)농가 양성 및 난 시장 개척을 위한 ‘농축산업 일자리 창출사업’(합천군)이 선정됐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