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2억 시즌 마지막 메이저급 대회 '별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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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내달 17일 개막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서 열려
서울 강남 1시간…접근성 좋아
우승상금 2억1600만원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서 열려
서울 강남 1시간…접근성 좋아
우승상금 2억1600만원


박현경·윤이나·박지영 등 톱스타 총출동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의 가장 큰 관심사는 개인 타이틀 경쟁이다. 올 시즌 남은 대회 가운데 가장 상금 규모가 큰 대회인 만큼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대상(MVP)과 상금왕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한경 퀸’ 박현경이다. 길고 긴 준우승 징크스를 떨쳐낸 박현경은 올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더니 6월에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과 맥콜·모나 용평 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3승 고지를 밟았다. 하반기 들어 샷 교정을 하면서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주 대회 휴식을 취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올 시즌 KLPGA투어에 복귀해 1승 포함 톱5에 여섯 차례나 이름을 올린 윤이나의 활약도 기대된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열린 과거 KLPGA투어 대회에서 이지현(28)과 이다연(27) 등 장타자들이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만큼 윤이나의 우승 가능성을 점치는 관계자들이 꽤 많다.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열린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지한솔(28)도 우승 후보 중 하나다. 그는 2017년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고 2021년과 2022년 E1 채리티 오픈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사우스스프링스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서울 강남서 1시간이면 도착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이 열리는 사우스스프링스CC는 2022년까지 E1 채리티 오픈 등 KLPGA투어 정규대회가 수차례 열린 곳이다. 사우스스프링스CC는 서울 강남에선 1시간, 강서 지역에선 1시간 3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천IC에서 나와 300m만 지나면 바로 골프장 입구가 보일 정도로 접근성이 좋아 이번 대회에도 구름 갤러리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세계적인 코스 디자이너 짐 파지오가 설계한 사우스스프링스CC는 짜임새 있는 코스 디자인과 다양한 해저드로 유명하다.
특히 불교의 백팔번뇌에서 착안한 108개의 벙커는 공이 떨어지는 곳마다 어김없이 놓여 있고 그린의 경사와 언듈레이션도 심하다. 난코스를 극복하는 자만이 여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뜻이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