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된 이달 1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시민들이 탑승수속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가 시작된 이달 1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시민들이 탑승수속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군의날(10월 1일)과 개천절(10월 3일)이 포함된 10월 징검다리 연휴에 27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관광협회는 본격적인 연휴를 앞둔 9월 30일 월요일부터 10월 6일 일요일까지 7일간 이어지는 국군의날·개천절 징검다리 연휴에 약 27만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9일 밝혔다. 날짜별 입도 인원을 살펴보면 9월 30일 3만6000명, 10월 1일 3만6000명, 2일 3만8000명, 3일 4만5000명, 4일 4만명, 5일 3만7000명, 6일 3만8000명 등이다.

협회는 주말인 27∼29일 제주에 입도한 관광객까지 포함하면 내달 6일까지 총 열흘간 39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정부가 지난달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개천절과 함께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지게 됐다. 이 기간 연차휴가를 2일(10월 2·4일) 사용하면 6일을 쉴 수 있으며 연차 3일(9월 30일, 10월 2·4일)을 소진하면 최장 9일까지 연이어 쉴 수 있다.

연휴 기간 제주 노선 국내선 항공편은 총 2188편이다. 공급석 기준으로는 41만6009석을 운항할 예정이다. 국제선은 285편, 52만4446석이 운항하며 크루즈선은 지난 28일 아도라매직시티호를 시작으로 모두 8편 입항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올해 징검다리 연휴(10월 1∼6일)에는 23만4000명이 찾아 전년 동기 대비 2.3%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4일께 제주도 남쪽 먼 해상(약 550㎞가량 떨어진 지점)까지 북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여행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