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냐짱 유명 호텔 가짜 홈페이지 사기…관광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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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숙박비 결제하면 연락 두절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8154154.1.jpg)
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에 사는 한 관광객은 지난 8월 중순 자신과 친구 11명이 묵을 냐짱의 호텔을 예약하려고 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접한 호텔 정보 페이지를 통해 상담을 거쳐 호텔 숙박비 등으로 1300만동(약 70만원)을 송금했지만, 실제로는 호텔 예약이 되지 않았으며 예약 페이지에 기재돼있던 연락처도 사라졌다.
![베트남 냐짱 유명 호텔·리조트 위장 가짜 홈페이지. /사진=하바나 냐짱 호텔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8154105.1.jpg)
피해자는 예약이 된 줄 알고 호텔에 가서야 자신의 이름이 예약 명단에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자신이 받은 연락처로 연락해도 전화가 차단되거나 응답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현지 당국은 전했다.
이에 관련 호텔들은 가짜 페이지를 조심하라고 경고했으나 다수의 가짜 페이지가 여전히 공격적인 홍보를 계속해서 1인당 최대 수천만동(1천만동=약 54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피해자로부터 가로채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냐짱이 속한 카인호아성의 응우옌 티 레 타인 관광국장은 이런 수법이 다수의 피해자를 낳은 조직적인 사기라면서 "관광객은 이런 행태를 접하면 당국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