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SK증권 구서지점 차장. 사진=한경스타워즈
이종석 SK증권 구서지점 차장. 사진=한경스타워즈
"주도 업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순환매 업종의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조절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겠습니다."

이종석 SK증권 구서지점 차장(팀명 돈맥·41)은 2일 '2024 하반기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출사표를 던지며 이 같은 각오를 전했다.

이 차장은 2010년 토러스투자증권(현 DS투자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HMC투자증권(현대차증권)을 거쳐 2012년 6월 SK증권에 정착했다. 증권업에 종사한 지 15년째인 베테랑이다.

그는 하반기 주식시장이 대장주 삼성전자의 부진으로 대형주보다는 중형주와 주도섹터의 순환매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지수 상단으로는 2700~2800선을, 하단은 2500~2600선으로 관측했다.

이 차장은 "단기 이벤트성 재료보다는 금리 인하 추세라는 상수에 맞는 업종의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며 "코스피지수보다는 코스닥지수에서 더 좋은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리 인하, 11월 미국 대선 정책 등 굵직한 흐름 속에서의 수혜주 위주로 비중 매매를 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며 "가장 강한 주도주 2~3개 업종에서 종목을 선정할 계획으로, 시장 정책에 편승하되 시장과 무관하게 지속적인 랠리가 가능한 종목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업종 중에선 바이오와 재생에너지를 좋게 본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성의 기대감이 실적으로 변하고 있는 바이오·의료헬스케어주, 앞으로 수주 기대감에 더해 구조적인 금리인하의 지속적인 수혜를 받을 재생에너지와 2차전지주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경스타워즈 독자들을 향해 "주식은 살아있는 생물과도 같다고 한다. 바꿔 말하면 돈이 흐르지 않는 주식은 죽은 생물이나 다름없다"며 "돈이 흐르고 살아있는 섹터, 즉 돈맥을 따라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내로라하는 주식 고수들이 참가하는 2024 제31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는 지난 30일 개막해 오는 12월27일까지 13주 동안 열린다. 각 증권사에서 개인을 비롯해 팀을 이뤄 총 10팀이 참가한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