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뷰 1박 수백만원…호텔 바가지요금 '단속'
오는 10월 5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서울시가 행사장 주변 호텔 위법 영업행위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시는 행사장 주변 호텔이 자리 잡은 영등포·마포·용산구 내 한강변 호텔을 중심으로 자치구와 합동으로 위법한 영업행위를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불꽃축제를 앞두고 이른바 '불꽃 뷰'를 앞세운 호텔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에서는 숙박요금 게시 의무·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숙박영업자는 접객대에 숙박요금표를 게시해야 하며 게시된 숙박 요금을 준수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시는 위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또 '불꽃 뷰'와 관련한 부당한 취소·환불 거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