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밀가루, 딱 일주일 끊었더니…놀라운 일 벌어졌다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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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유튜버 고재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7일 동안 설탕과 밀가루를 끊으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으로 밀가루와 설탕 없이 일주일 동안 끼니를 챙겨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도전을 마친 후 고재영은 "식곤증이 심했는데, 일주일 동안 평소보다 밥을 더 많이 먹었는데도 식곤증이 없었다"며 "식곤증 원인이 각종 양념이나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설탕 때문이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역시 다이어트는 먹는 게 80% 같다"며 "세상에 쉬운 다이어트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밀가루와 설탕을 끊는 건 해볼 만 한 거 같다. 어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고재영은 밀가루와 설탕 끊기 도전 영상은 공개 5일 만에 조회수 100만회를 넘기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랐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밀가루와 설탕은 칼로리가 높고 포만감이 낮아 과식을 유발하고, 혈당 조절 개선을 통해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더불어 설탕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글로케이션 반응을 가속화하는 만큼,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피부 탄력 증가, 주름 감소, 여드름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피부병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밀가루와 설탕을 끊고 홍조, 여드름 등의 증상이 사라졌다", "붓기가 사라졌다" 등의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다.
하얀 정제 밀가루에는 섬유질이 부족한 데다 탄수화물의 구조가 단순해 체내에서 소화되는 속도가 빠르고, 혈당을 급격하게 높일 수 있다는 것. 정제 밀가루는 섬유질은 부족하고, 탄수화물 구조가 단순해 체내 소화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하게 올릴 수 있다. 혈당 변화 폭이 큰 만큼 인슐린 민감도는 떨어지고, 당뇨병 위험도 커진다.
이 때문에 건강을 위해 밀가루를 끊어야 할 땐 통밀로 대체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통밀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조절과 장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칼슘과 인, 칼륨, 철분 등이 풍부해 체내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것에도 기여한다.
그러면서 "특히 액상과당의 경우 과일 등의 천연과당으로 대체가 가능하며, 다이어트가 아니라도 건강을 위해 아예 먹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