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민 반대' 머스크, 과거 불법 체류자였나 '의혹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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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29일(현지시간) 불법 이민을 강하게 비판하는 머스크가 자신의 미국 이주 초기 체류 신분을 '회색지대'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2013년 기업 임원들과 사상가들의 연례 모임 '밀컨연구소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머스크의 미국 이주 초기 체류 신분이 언급됐다. 당시 머스크의 동생이자 창업 동반자인 킴벌 머스크는 1996년 초 자신들의 스타트업인 온라인 도시 가이드 회사에 벤처 투자자들로부터 300만달러(약 39억원)를 유치한 것과 관련해 "이들이 우리에게 자금을 댈 때 우리가 불법 이민자라는 것을 알아챘다"고 말했다.
이에 일론 머스크는 "글쎄"라고 했지만 킴벌 머스크는 "네, 우리는 그랬어요"라고 앞서 한 발언을 확인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체류 신분에 대해 "회색영역이었다고 말하겠다"며 자세한 설명을 피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미국 대선에서 불법 이민자에 적대적인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