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12곳이 900억원 규모의 개인·개인사업자 부실채권(NPL)을 공동으로 매각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의 건전성 관리 강화 지원의 일환으로 ‘제3차 부실채권 자산유동화 방식 공동 매각’을 추진해 매각 절차를 완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공동 매각에는 우리금융F&I, 키움F&I, 대신F&I가 매수자로 참여했다. 저축은행업계는 총 세 차례에 걸친 공동 매각을 거쳐 약 3200억원 규모 부실채권을 매각했다. 작년 말 1차 공동 매각으로 부실채권 약 1000억원 매각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총 1360억원의 부실채권을 해소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반기마다 추진했던 공동 매각을 분기 단위로 실시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자산유동화 방식 공동 매각으로 부실채권을 해소하고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