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대표 해임 주총해야"VS"지주사 독재경영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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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30일 한미약품에다 공문을 통한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했다. 한편, 해당 공문에 대해 한미약품은 유감을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공문에서 "박재현 대표는 임직원을 이끌어야 하는 수장으로서의 책임감은 버려둔 채 당사와 갈등을 일으키고 내부 직원에 대해 형사 책임을 운운하면서 조직을 무너뜨리려 한다"며 "귀사의 최대주주로서 더이상 현 경영 상태를 방관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또한 자료를 통해 "박 대표 취임 후 행적을 보면 전문경영을 한 게 아니라 OCI에 매각 건을 포함해 특정 대주주의 충실한 꼭두각시 역할만 했다"는 말을 전했다.
임시주총에서 결정할 안건으로는 ▲박재현 사내이사(대표이사 전무) 해임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박준석(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이사 선임 ▲장영길(한미정밀화학 대표이사) 이사 선임을 제안했다.
이에 한미약품은 "공개적인 자료에서 당사의 대표이사를 '꼭두각시' 등 입에 담지 못할 표현으로 모욕하는 등 비상식적인 표현을 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주사의 특정 대주주 경영자가 그룹사의 모든 것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독재 경영'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하반기에도 새로운 성장동력 비전을 담고 있는 신약 과제들을 해외 유망 학회에서 릴레이로 발표하고 있는데, 지주회사가 핵심 사업회사의 현재 경영 상황과 성과를 제대로 판단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경영 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나 옆에서 부추긴 이사를 교체하고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아온 사람을 신규 경영진으로 모시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약품이 전문경영인 박재현 대표 중심의 독자 경영을 선언하며 지주사에 위임해 왔던 인사 부문을 독립해 인사조직을 별도 신설하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박 대표 직위를 사장에서 전무로 강등한 바 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한미사이언스는 공문에서 "박재현 대표는 임직원을 이끌어야 하는 수장으로서의 책임감은 버려둔 채 당사와 갈등을 일으키고 내부 직원에 대해 형사 책임을 운운하면서 조직을 무너뜨리려 한다"며 "귀사의 최대주주로서 더이상 현 경영 상태를 방관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또한 자료를 통해 "박 대표 취임 후 행적을 보면 전문경영을 한 게 아니라 OCI에 매각 건을 포함해 특정 대주주의 충실한 꼭두각시 역할만 했다"는 말을 전했다.
임시주총에서 결정할 안건으로는 ▲박재현 사내이사(대표이사 전무) 해임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박준석(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이사 선임 ▲장영길(한미정밀화학 대표이사) 이사 선임을 제안했다.
이에 한미약품은 "공개적인 자료에서 당사의 대표이사를 '꼭두각시' 등 입에 담지 못할 표현으로 모욕하는 등 비상식적인 표현을 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주사의 특정 대주주 경영자가 그룹사의 모든 것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독재 경영'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하반기에도 새로운 성장동력 비전을 담고 있는 신약 과제들을 해외 유망 학회에서 릴레이로 발표하고 있는데, 지주회사가 핵심 사업회사의 현재 경영 상황과 성과를 제대로 판단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경영 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나 옆에서 부추긴 이사를 교체하고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아온 사람을 신규 경영진으로 모시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약품이 전문경영인 박재현 대표 중심의 독자 경영을 선언하며 지주사에 위임해 왔던 인사 부문을 독립해 인사조직을 별도 신설하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박 대표 직위를 사장에서 전무로 강등한 바 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