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새로운 100년 나아가자"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사진)이 1일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대에 삼양이 추구하는 바를 다시 새기고,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100년의 성취는 의미 있지만,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삼양그룹은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를 새로운 소명으로 제시했다. 또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소재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글로벌 파트너’를 기업 비전으로 선포했다.

소명과 비전 발표는 김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家) 4세인 김건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이 맡았다.

김 사장은 “고객의 요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개척자 정신을 발휘해 한발 앞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삼양그룹은 이날 새 기업이미지(CI)도 선보였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100년의 역사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그룹의 자신감을 타이포그래피 바탕의 CI 로고로 디자인했다”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삼양그룹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삼양그룹은 1924년 10월 1일 창립 이후 100년간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성장해왔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