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드파운드 모델로 발탁된 배우 공효진. 사진=드파운드 제공
지난달 드파운드 모델로 발탁된 배우 공효진. 사진=드파운드 제공
하고하우스는 ‘드파운드’가 배우 공효진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이후 ‘공효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하고하우스는 ‘마뗑킴’ 등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에 투자 중인 패션 브랜드 인큐베이터다.

드파운드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가 가을겨울(F/W) 시즌 브랜드 모델로 공효진을 발탁한 이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 특히 가을겨울 컬렉션 전체 물량 중 ‘공효진 기획전’ 제품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페미닌하면서도 편안한 핏의 ‘골드 버튼 워크 재킷’은 공효진을 앞세운 화보 공개 직후 1차 물량이 완판됐다는 설명. 스트라이프 자카드 패턴의 ‘핀턱 레이스 드레스’ 역시 공효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화보 등을 공개하면서 관심을 끌었고 완판을 기록했다.

드파운드는 공효진을 앞세운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공효진이 착용한 제품을 중심으로 컬렉션 발표를 진행한다. 또 공효진의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는 등 주제가 담긴 여러 패션 콘텐츠도 선보인다.

드파운드 관계자는 “패션 워너비 공효진과 함께한 이번 가을 캠페인이 폭발적 반응을 끌어내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며 “드파운드는 공효진과 함께하는 이번 가을겨울 시즌을 기점으로 의류 및 가방, 액세서리, 신발 라인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토탈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