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주가 급락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쓸어담는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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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를 쓸어 담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달 27일 상장 뒤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 중이다. 고수들은 이 종목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 분할한 뒤 지난달 2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에 상장됐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산업 장비·기술 분야를 떼어내 만든 회사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용 TC본더(칩을 결합하는 장비)를 제조하는 한화정밀기계와 인공지능(AI) 기술 업체 한화비전을 100% 자회사로 갖고 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글로벌 1위 HBM 기업 SK하이닉스에 HBM용 TC본더 납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종목의 상장 전 기준가는 4만2700원으로, 현재 주가(3만1500원)는 이보다 26% 이상 낮다. 상장 첫날에는 주가가 장중 5만39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결국 17.10% 떨어진 3만5400원에 마감했고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도체주가 최근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는 게 이 종목의 주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한 투자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투자했던 있던 기관과 외국인의 패시브의 자금이 인적분할 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받았고, 이후 이를 팔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장기적 성장성을 감안하면 이 타이밍이 저가 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했다. 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는 종목은 삼성전자다. 이 종목은 8월 초부터 9월 말까지 2개월 동안 26.70% 급락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사이클이 꺾였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게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고수들은 삼성전자가 당분간 추세적 하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서둘러 손을 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산업 장비·기술 분야를 떼어내 만든 회사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용 TC본더(칩을 결합하는 장비)를 제조하는 한화정밀기계와 인공지능(AI) 기술 업체 한화비전을 100% 자회사로 갖고 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글로벌 1위 HBM 기업 SK하이닉스에 HBM용 TC본더 납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종목의 상장 전 기준가는 4만2700원으로, 현재 주가(3만1500원)는 이보다 26% 이상 낮다. 상장 첫날에는 주가가 장중 5만39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결국 17.10% 떨어진 3만5400원에 마감했고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도체주가 최근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는 게 이 종목의 주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한 투자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투자했던 있던 기관과 외국인의 패시브의 자금이 인적분할 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받았고, 이후 이를 팔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장기적 성장성을 감안하면 이 타이밍이 저가 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했다. 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는 종목은 삼성전자다. 이 종목은 8월 초부터 9월 말까지 2개월 동안 26.70% 급락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사이클이 꺾였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게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고수들은 삼성전자가 당분간 추세적 하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서둘러 손을 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