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아이테크의 주가가 오름세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고조되며 브롬화붕소 사업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산업의 이스라엘에 대한 브롬 의존도는 상당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13시 9분 기준 제이아이테크는 전일 보다 4.35% 오른 4,075원에 거래 중이다.

이란이 1일 저녁(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대규모 발사했다.

4월 13∼14일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지 5개월여만이다. 이에 이스라엘이 이란에 재보복을 경고하면서 중동의 전쟁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해당 소식에 제이아이테크의 브롬 관련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제이아이테크는 한화큐셀과 차세대 태양광 패널 재료를 개발, 약 1년간 대응하면서 신규 도핑 재료인 삼브롬화붕소를 론칭했다. 이 재료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동사가 한화큐셀에 제공하고 있다.

한편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브롬에 대해 한국은 지난해 기준 수입 의존도가 무려 99.6%에 달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이스라엘 현지 분위기에 따라 브롬에 대해 국내 생산 및 대체 수입의 방안도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