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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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의향이 있는 중국인의 약 75%가 한국 방문을 희망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중국, 일본, 대만 국민을 대상으로 '잠재 방한여행 의향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중국인/일본인/대만인 방한여행의향 조사 인포그래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중국인/일본인/대만인 방한여행의향 조사 인포그래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지난 6월21일부터 7월1일까지 중국·일본·대만에 거주하는 최근 3년 이내 해외여행 경험자 및 향후 1년 이내 해외여행 의향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중국인은 약 75%가 1년 내 한국 방문을 희망했다. 이어 일본인(55%), 대만인(49%) 순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중국은 최근 비자 정책 완화로 해외여행 심리가 증가했다"며 "올해 상반기(1~5월) 일본인들의 해외여행 목적지로 한국이 1위(22.8%)를 기록하는 등 한국이 관광지로서 매력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여행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
여행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
체류 희망 기간은 중국인 평균 9일, 대만인은 6일, 일본인은 4일로 나타났다. 이들은 9~10월에 가장 많은 방문 의사를 밝혀 해당 기간 방한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3개국별 1인당 하루 평균 지출 예정액은 중국인이 약 87만원으로 일본인(약 36만원), 대만인(약 35만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객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각화된 여객 수요 창출 활동을 전개하고 최상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