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진단 솔루션 중 하나인 대혈관 폐색(LVO) 검출 AI 솔루션(JLK-LVO)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았다. 제이엘케이는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제이엘케이는 FDA로부터 JLK-LVO 승인을 획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 5월 허가 신청을 낸 지 5개월 만이다. 제이엘케이의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이 6월 FDA 승인을 받긴 했지만 회사 주력 제품인 뇌졸중 솔루션이 허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LK-LVO는 뇌혈관 영상을 분석해 대혈관 폐색 여부를 빠르게 분석해주는 AI 솔루션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JLK-LVO는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높은 성능을 보였다”며 “특히 AI가 제공하는 영상 분석 결과가 실시간으로 의료진에게 전달돼 뇌졸중 수술 여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제이엘케이는 JLK-LVO 외 뇌경색 부피 예측 솔루션 JLK-CTP, 뇌관류 MR 분석 솔루션 JLK-PWI 등도 FDA에 허가를 신청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신속한 인허가와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