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발표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지난 30일 시장에 표출됐습니다. 국내 증시 만년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잘 하는 기업들을 모아서 만들었다는 지수죠.

우려섞인 반응이 많지만 이제 막 시작한 만큼 아직은 지켜볼 때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밸류업 지수의 '선배'들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정부가 주도해 만든 일명 관제펀드는 항상 있었죠.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뒷받침하는 펀드들이었는데, 결말은 항상 좋지 않았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와 중동 전쟁 등 여러 악재가 도사리고 있는 한국 증시에서 밸류업 증시는 과연 구세주가 될까요? 이전 관제펀드들의 전철을 밟게 될까요?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