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삼자 정자 받아 출산까지…여성 동성애 커플 증가하는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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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일본 내에서 아이를 키우는 성소수자가 242명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사회해방학회는 지난달 15일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사례도 더 있을 수 있다.
그 결과 실제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말한 사람(임신 중 포함)은 242명이었다. 자녀 수에 관해 묻는 질문에는 64.8%가 '1명', 30.6%가 '2명'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지난 3년간 122명이 본인 또는 배우자가 제삼자에 의한 정자 기증을 통해 아이를 출산했다고 답했다.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응답도 있었는데 이 응답자의 자녀들은 대부분 연령이 높았다.
242명 중 32.2%는 도쿄도, 28.1%는 도쿄 외곽의 간토 지역에 거주했다. 카자마 교수는 "소득 등 여성이 함께 생활하고 아이를 기르는 환경이 도시에 치우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응답자 중 70% 이상은 성 소수자가 일본 사회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불안과 걱정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은 '법 제도의 부재', '사회적 편견과 무지', '아동 괴롭힘' 등을 불안 요소로 꼽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