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X인터내셔널
사진=LX인터내셔널
하나증권은 2일 LX인터내셔널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재선 연구원은 "자원과 트레이딩·신성장은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물류에서 이익 개선이 확인될 것"이라며 "지난 2분기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지속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형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LX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3%, 132.8% 늘어난 4조3000억원, 148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액 4조1588억원·영업이익 1289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유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과 인도네시아산 유연탄 가격이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호주산 유연탄과 해상운임지수 상승분이 반영될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 나타났던 자원 부문 일회성 비용과 주요 가격 지표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지난 7월 3700선 고점을 기록한 이후 최근 2100선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며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하반기 이후 이익률 추세는 점차 하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