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공격적인 PF 확대…수익 창출 기회↑"-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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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과 이익 대비 상대적으로 부동산 PF를 적게 했던 키움증권이 최근 빠르게 PF 익스포저를 확대 중"이라며 "1조원을 밑돌던 PF 채무보증은 2분기 기준 1조4000억원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키움증권의 구조화·PF 수수료수익은 올해 상반기 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해 전체 순수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백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PF에 적극적인 이유에 대해 "자기자본 대비 상대적으로 PF 규모가 적어 익스포저의 확대 여지가 있는 상황에서 일부 PF 시장 반등에 따른 수익 창출 기회를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특히 IB와 S&T 부문에서는 타겟 ROA 6%의 우량 딜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전략"이라며 "이를 통해 리테일 이외의 다양한 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구상"이라고 풀이했다.
PF뿐만 아니라 리테일 부문도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 백 연구원은 "3분기 들어 국내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조원까지 하락했고 밴드 하단으로 향후 반등할 전망"이라며 "해외주식은 시장 전체 약정대금이 3분기 들어 전분기대비 36% 늘어났고, 회사의 해외주식 7~8월 약정점유율은 개선되는 그림"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