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1089만' 관중에 카카오 '다음·카톡'도 웃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프로야구 게임센터' 조회수 20% 늘어
그래픽 중계로 야구 팬 몰입도↑
카톡 프로야구봇 이용자도 52% 증가
구단별 춘식이 굿즈로 팬심 공략
그래픽 중계로 야구 팬 몰입도↑
카톡 프로야구봇 이용자도 52% 증가
구단별 춘식이 굿즈로 팬심 공략
![카카오의 포털 '다음'에서 운영 중인 프로야구 '그래픽 중계' 화면. 카카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38193688.1.png)
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다음에서 운영 중인 프로야구 게임센터의 일평균 페이지 조회수는 전년 대비 20% 늘었다. 카카오가 프로야구 게임센터에 올 초 도입한 ‘그래픽 중계’ 기능이 야구 팬 사이에서 인기를 끈 덕분이다. 이 기능은 실시간으로 투구·출루 상황 등을 화려한 그래픽으로 제공해 영상 중계 없이도 팬들이 현장감 있게 경기를 즐기도록 한 서비스다.
프로야구는 지난 1일 기준 누적 관중수 약 1089만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었던 지난해(810만326명)보다 34% 많다. 진행 중인 포스트 시즌을 고려하면 1100만명 돌파가 유력하다. LG 트윈스(139만7499명), 삼성 라이온즈(134만7022명), 두산 베어스(130만1768명) 등 3개 구단이 13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관중 수가 가장 적었던 NC다이노스에도 74만9058명이 몰렸다.
![카카오가 포털 '다음'에서 운영 중인 구단별 테이블. 다음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38193768.1.png)
카카오가 카카오톡 채널로 마련한 ‘프로야구봇’은 채널 친구 수가 지난 8월 기준 전년 동월보다 27% 늘었다.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52%나 증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프로야구봇 채널에서 각종 기능을 호출하는 건수는 90%가 늘었다”며 “야구 팬들의 편의성을 높인 기능들을 꾸준히 업데이트 한 결과 이용자들의 사용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가 지난해 선보인 프로야구 구단별 '춘식이' 인형. 카카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38193757.1.png)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이모티콘 캐릭터인 ‘슈야와 토야’를 활용한 프로야구 이모티콘도 선보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스포츠 팬들이 경기 중계와 소식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와 기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