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요가·DJ파티·클래식음악…한강, 11일부터 축제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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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8곳서 '가을 페스티벌'
6일엔 정조대왕 능행차 재연 행렬
6일엔 정조대왕 능행차 재연 행렬
올가을 서울 도심과 한강공원 일대에서 자연과 문화, 역사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민 참여형 축제가 열린다. 한강변에서는 패들 요가, 무소음 DJ파티 등 ‘한강페스티벌-가을’이 개최되고 오는 6일 도심에선 정조대왕 능행차를 재연한 행렬이 이어진다.
서울시는 11일부터 열흘간 여의도, 광나루, 잠원 등 8개 한강공원에서 ‘한강 페스티벌-가을’을 연다고 3일 밝혔다. 한강 페스티벌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열리는 사계절 축제다. 이번 가을 축제의 주제는 ‘건강한 한강 산책’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들이 몸과 마음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16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11~13일에는 ‘오늘 운동은 한강에서 완료(오·운·한)’ 콘셉트의 운동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몸 건강 주간이 진행된다. 광나루한강공원 자전거공원에서는 댄스음악 줄넘기, 망원한강공원은 고강도 유산소 운동인 점핑 피트니스, 뚝섬한강공원은 패들보드 요가, 잠실한강공원에서는 무소음 DJ 파티를 즐길 수 있다.
14일부터 20일까지는 음악회, 그림 강의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클래식 가을 음악회와 겸재 정선의 그림을 따라 그려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산만함 속에서 집중력을 겨루는 ‘제1회 슈퍼산만대회’는 이번에 서울시가 처음 선보이는 경연대회다. 참가자들은 현장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집중력이 필요한 문제를 풀고, 좁은 물병에 물을 따르는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6일에는 서울 경복궁에서 경기 수원 화성 융릉까지 약 37.4㎞ 구간을 시민 5000여 명과 말 210여 마리가 행진할 예정이다. 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행한 8일간의 대규모 행차를 재연하는 행사다. 당시 정조는 행차 길에 백성의 생활 형편을 살피고 사연을 들었다.
서울에선 경복궁~노들섬, 금천구청~시흥5동 행정복지센터 두 구역으로 나눠 행진한다. 수원에선 안양~수원, 화성 동탄~융릉 구간에서 행차를 재연한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정조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기리며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서울시는 11일부터 열흘간 여의도, 광나루, 잠원 등 8개 한강공원에서 ‘한강 페스티벌-가을’을 연다고 3일 밝혔다. 한강 페스티벌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열리는 사계절 축제다. 이번 가을 축제의 주제는 ‘건강한 한강 산책’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들이 몸과 마음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16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11~13일에는 ‘오늘 운동은 한강에서 완료(오·운·한)’ 콘셉트의 운동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몸 건강 주간이 진행된다. 광나루한강공원 자전거공원에서는 댄스음악 줄넘기, 망원한강공원은 고강도 유산소 운동인 점핑 피트니스, 뚝섬한강공원은 패들보드 요가, 잠실한강공원에서는 무소음 DJ 파티를 즐길 수 있다.
14일부터 20일까지는 음악회, 그림 강의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클래식 가을 음악회와 겸재 정선의 그림을 따라 그려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산만함 속에서 집중력을 겨루는 ‘제1회 슈퍼산만대회’는 이번에 서울시가 처음 선보이는 경연대회다. 참가자들은 현장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집중력이 필요한 문제를 풀고, 좁은 물병에 물을 따르는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6일에는 서울 경복궁에서 경기 수원 화성 융릉까지 약 37.4㎞ 구간을 시민 5000여 명과 말 210여 마리가 행진할 예정이다. 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행한 8일간의 대규모 행차를 재연하는 행사다. 당시 정조는 행차 길에 백성의 생활 형편을 살피고 사연을 들었다.
서울에선 경복궁~노들섬, 금천구청~시흥5동 행정복지센터 두 구역으로 나눠 행진한다. 수원에선 안양~수원, 화성 동탄~융릉 구간에서 행차를 재연한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정조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기리며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