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英왕세자빈 시한부 10대 암환자 '버킷리스트'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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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암환자 리즈 "하늘을 나는 듯이 기뻐"

2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왕세자빈은 암을 앓고 있는 16세 소녀 리즈를 윈저성에서 만나 따뜻하게 포옹했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는 후원을 맡은 런던항공구급재단을 통해 사연을 전해 듣고선 이날 윈저성에서 열린 사이클 선수 마크 캐번디시 등에 대한 서임·서훈식에 리즈를 초청해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사진 촬영이 끝나고 나서 리즈와 가족은 따로 왕세자 부부와 만나 비공개로 대화했다.
켄싱턴궁도 SNS에 왕세자빈이 리즈와 포옹하는 사진과 함께 "리즈는 우리 모두에게 창의력과 힘으로 영감을 준 재능있는 사진 작가다"라는 왕세자 부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에 큰 관심이 있는 왕세자 부부는 직접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곤 한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