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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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4일 JB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자산건전성 악화 사이클이 정점을 지나는 가운데, 우수한 수익성이 적정 성장과 주주환원율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목표주가로는 2만1000원을 제시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지배순이익은 1685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1% 밑돌 전망"이라며 "은행합산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0.5% 증가할 전망이다. 은행합산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64%로 전분기 대비 9bp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점진적으로 기반사업에서 수익성 높은 핵심사업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이 진행되면서 향후 NIM 하락은 최소화할 전망"이라며 "오히려 4분기에는 NIM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대손율은 0.86%로 안정화 수순이다. 백 연구원은 "지난해 초부터 빠르게 나빠지던 자산건전성 지표가 적정 대출 신규 취급 전략과 고금리 추이가 반전되는 매크로 요인 덕에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백 연구원은 이어 회사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2026년 목표 ROE '13%+알파(α)', 주주환원율 45%를 제시한 것은 기대 이상이었다"며 "배당성향은 28%로 고정하는 가운데 주주환원율 상승분을 모두 자사주 매입으로 배분하는 것도 효과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추후 자사주 매입의 소각 전환율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 경우에는 주주환원과 관련된 모멘텀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짚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