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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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4일 이마트에 대해 온라인 쇼핑의 약진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본격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마트는 3분기 매출 7조5070억원, 영업이익 120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직전 영업이익 추정치는 1370억원이었지만, 하향된 추정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쓱닷컴과 편의점이 3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쓱닷컴은 희망퇴직 진행에 따라 적자 규모가 2분기보다 커진 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장의 영업적자보다 체질 개선 효과에 더 주목했다. 그는 “최근 티몬과 위메프뿐 아니라 많은 중소 e커머스 기업들의 상황이 좋지 않아, 하반기 온라인 채널 간 경쟁은 완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올해 상반기 온라인 산업의 성장률 둔화와 함께 이마트의 매출총이익률이 개선세를 보였는데, 이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 이마트 주가는 잃을 것보다 얻을 게 많은 수준”이라며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에 가장 적합한 종목”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