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넘은 TDF 시장…'한국투자 알아서' 'NH아문디 하나로' 돋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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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은퇴 정보업체 아이랩 분석
한국투자 TDF알아서ETF포커스 주요 빈티지 1위
미국 증시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자산 배분
한국투자 TDF알아서ETF포커스 주요 빈티지 1위
미국 증시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자산 배분
노후대비 연금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생애 주기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이 1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10%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리자 연금계좌를 통해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수익률 상위권에 오른 TDF들은 주로 미국 증시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자산 배분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4일 라이프·은퇴 정보 서비스업체 아이랩에 따르면 전체 TDF 상품 중 올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TDF알아서ETF포커스’였다. 2030(12.61%), 2045(15.76%), 2060(17.67%) 등 3개 빈티지(TDF의 목표 은퇴 시점)에서 1위에 올랐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 하나로 TDF’는 2025(11.38%), 2035(13.73%) 빈티지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2040(14.66%) 빈티지에서 1위, 2035 2045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TDF 시장 점유율 15%로 미래에셋자산운용(38%)에 이어 두번째로 높지만 수익률 상위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TDF가 올들어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성장률이 높은 자산군 선별, 변동성을 줄이는 자산 배분 등에 있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주식은 미국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환노출로 투자하고 채권은 국내 채권을 편입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TDF 시장은 지난해 7월 디폴트옵션 도입 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날 기준 국내 전체 TDF 설정액은 10조5776억원으로 올 들어 1조4624억원 늘어났다. 지난해 유입된 금액(3940억원)의 약 4배에 달한다.
TDF는 가입자가 은퇴 시점을 정해주면 자동 자산 배분 프로그램이 자산별 비중을 조정해주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청년기에는 성장주와 고수익 채권 등에 집중해 수익률을 높이고, 은퇴 시기가 가까워지면 배당주와 국채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4일 라이프·은퇴 정보 서비스업체 아이랩에 따르면 전체 TDF 상품 중 올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TDF알아서ETF포커스’였다. 2030(12.61%), 2045(15.76%), 2060(17.67%) 등 3개 빈티지(TDF의 목표 은퇴 시점)에서 1위에 올랐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 하나로 TDF’는 2025(11.38%), 2035(13.73%) 빈티지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2040(14.66%) 빈티지에서 1위, 2035 2045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TDF 시장 점유율 15%로 미래에셋자산운용(38%)에 이어 두번째로 높지만 수익률 상위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TDF가 올들어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성장률이 높은 자산군 선별, 변동성을 줄이는 자산 배분 등에 있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주식은 미국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환노출로 투자하고 채권은 국내 채권을 편입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TDF 시장은 지난해 7월 디폴트옵션 도입 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날 기준 국내 전체 TDF 설정액은 10조5776억원으로 올 들어 1조4624억원 늘어났다. 지난해 유입된 금액(3940억원)의 약 4배에 달한다.
TDF는 가입자가 은퇴 시점을 정해주면 자동 자산 배분 프로그램이 자산별 비중을 조정해주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청년기에는 성장주와 고수익 채권 등에 집중해 수익률을 높이고, 은퇴 시기가 가까워지면 배당주와 국채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