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41)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다.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문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문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캐스퍼 차량을 몰다가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피해자인 택시 기사는 목이 뻐근한 정도의 경미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 출동한 경찰 조사 결과,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문씨는 오는 7일 오전 중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문씨는 전 남편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한 소방관 부부가 비번 날 옹벽으로 추락한 할머니를 구조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사연의 주인공은 강원 지역에서 근무하는 신재학 동해소방서 소방경과 정선정 삼척소방서 소방경이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께 강원 동해시 신흥동의 한 도로를 걷던 80대 할머니가 4m 옹벽 아래로 떨어졌다.마침 인근을 지나던 신 소방경과 정 소방경 부부가 할머니의 다급한 구조 요청을 들었다.할머니는 추락한 지 수십 분이 지났으나 인근을 지나던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이들 부부는 즉각 소방 당국에 신고한 뒤 함께 있던 아들과 함께 할머니를 구조했다.이후 도착한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할머니는 현재 치료받고 있다.이들 부부의 발 빠른 대처로 할머니는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신 소방경은 “소방관으로 일하면서 항상 주위를 살피고 다니다 보니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할머니가 쾌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5일 열리는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로 인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가 구름 인파로 가득 찼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찾아 100만명이 넘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함께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축제에 앞서 인근 호텔 숙박비용이 2배 이상 뛰는가 하면,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명당자리를 구한다”는 식의 게시물이 여러 개 올라오기도 했다. 이날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3사는 축제 시간 배달 서비스가 몰릴 것으로 예상, 불꽃축제 인근 지역의 서비스를 제한한다고도 밝혔다. 오후 7시 개막인데…오전부터 ‘구름인파’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올해로 20회차를 맞았다. 이날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8시 30분까지 불꽃쇼가 연출된다. 행사 종료 뒤에는 질서 계도와 쓰레기 수거하는 클린 캠페인으로 마무리된다.이 가운데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은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로 오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이 오후 7시임에도 장시간 대기하는 가족, 연인 등 무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강공원 주차장은 일찌감치 만석이 돼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이들도 여럿이었다.텐트와 캠핑용 접이식 의자를 가져온 시민들도 많았다. 잔디밭 곳곳에 있는 ‘그늘막 설치 금지구역’에도 사람이 많았다.축제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음식과 물건을 판매하는 노점도 줄지어 세워졌다. 축제 개막 이후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 탓에 핫팩과 담요 등을 구매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107만명 운집 예상…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 가능성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