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배우 출연료 10억설…넷플릭스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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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폭발한 韓 배우들
넷플릭스 "규제 없지만 논의 중"
넷플릭스 "규제 없지만 논의 중"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이정재 /사진=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3.38189861.1.jpg)
지난 4일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부산에서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한국영화'행사에서 김태원 콘텐츠 디렉터는 인기 배우들의 높은 몸값에 대한 질의를 받고 "나뿐만 아니라 제작자, 감독님들도 똑같이 느끼는 고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배우들의 몸값이 급격히 상승한 것은 맞다. 배우들의 출연료 인상은 제작에 부담을 가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유명 배우를 타이틀롤로 기용하면 회당 10억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진=넷플릭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38220135.1.jpg)
그러면서 "적절한 예산에 적절한 출연료를 드리는 것이 배우, 작품에도 좋은 것이 아닐까"라며 "특별한 규제는 없지만, 출연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김 디렉터는 "한국 영화를 소개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재미 그리고 시청자다. 영화, 시리즈, 예능 장르와 포맷은 다르지만, 본질의 목적은 하나다. 넷플릭스의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넷플릭스의 가장 중요한 가치와 철학"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기성, 신인을 나누지 않고, 좋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창작자들과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의 취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보편적인 재미는 물론이고 톡톡 튀는 이야기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