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지원사격…유세 현장서 "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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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머스크는 5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연단에 올라 경합주 유세에 힘을 보탰다.
검은색 재킷과 '화성 점령'(Occupy Mars)이라고 적힌 회색 티셔츠에 검은색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연단에 오른 머스크는 두 팔을 위로 들어 올리고 배꼽이 보일 만큼 점프를 해 보이며 열기를 달궜다.
머스크는 "보다시피 나는 그냥 '마가'가 아니라 '다크 마가'(dark MAGA)다"라며 피격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징이 된 '싸우자'(fight)라는 구호를 여러 번 외쳤다.
또 "상대 진영은 여러분의 언론의 자유와 무기 소지 권리, 투표권을 빼앗고 싶어한다"고도 주장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2022년까지만 해도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재집권하면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 효율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화답하는 등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