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거운 美 고용…빅컷 지운 금리 [마켓인사이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문가들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밤 나온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는 뜨거웠습니다.
경기 연착륙 기대가 높아졌지만 가파르게 오른 시장금리는 오히려 증시에 부담도 되고 있습니다. 페드워치에는 11월 빅컷 전망이 사라지고, 금리 동결 전망이 등장했습니다. 다만, 미국 경기에 대한 과도한 낙관론은 경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내일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시작으로 우리 시장은 3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합니다.
7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강현기 DB금융투자 주식전략파트장과 시장 진단해봤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8일 아침)
-美 9월 FOMC 의사록 공개 (10일 새벽)
-美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0일 밤)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11일 오전)
-美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1일 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서프라이즈' 美 고용
미국의 고용보고서는 지난 8월부터 증시의 악재 요인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실업률은 떨어지고 취업자수 증가폭은 예상치보다 10만건 가량 더 컸습니다.
*美 실업률
5월 4.0% → 6월 4.1% → 7월 4.3% → 8월 4.2% → 9월 4.1% (4.2% 예상)
*美 비농업 신규고용 증가폭
6월 17.9만건 → 7월 8.9만건 → 8월 15.9만건 → 9월 25.4만명 (14.7만건 예상)
7월부터 이어진 고용 침체 우려를 되돌렸다고 봐야겠지만, 한달 지표만으로 낙관론을 펼치는 것도 위험합니다.
강현기 파트장은 "이번 9월 고용보고서는 양호하고, 한두 달 정도 양호한 수준에서 조금은 머물 수도 있지만 좀 더 롱텀하게는 실업률이 언제든지 오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불안불안한 건 맞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미국 기업들의 구인율(노동수요) 하락에도 실업률(노동공급)이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두 지표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베버리지 곡선'이 정상 궤적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 자취 감춘 11월 빅컷
연준의 FOMC는 올해 11월, 12월 두차례 남았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는 11월 빅컷 전망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 대신 동결 전망이 등장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 구간에서 급등했습니다. 연준이 빅컷을 단행하기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연착륙은 좋지만, 금리가 너무 높으면 증시에도 부담입니다. 금리를 넘어서는 수익률을 증시에서 낼 수 있느냐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고용이 확인된만큼 앞으로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도 있습니다. 이번주 미국의 물가지표도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예상과 달리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진다면 각국의 통화정책도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증시에 호재였던 중국의 경기 부양책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현기 파트장은 "중국이 혼자 너무 통화 완화적으로 가면 위안화 약세에 의해 자금 이탈이 나타날 수 있다"며 "중국도 추가적인 부양책은 좀 멈칫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분석했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경기 연착륙 기대가 높아졌지만 가파르게 오른 시장금리는 오히려 증시에 부담도 되고 있습니다. 페드워치에는 11월 빅컷 전망이 사라지고, 금리 동결 전망이 등장했습니다. 다만, 미국 경기에 대한 과도한 낙관론은 경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내일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시작으로 우리 시장은 3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합니다.
7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강현기 DB금융투자 주식전략파트장과 시장 진단해봤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8일 아침)
-美 9월 FOMC 의사록 공개 (10일 새벽)
-美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0일 밤)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11일 오전)
-美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1일 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서프라이즈' 美 고용
미국의 고용보고서는 지난 8월부터 증시의 악재 요인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실업률은 떨어지고 취업자수 증가폭은 예상치보다 10만건 가량 더 컸습니다.
*美 실업률
5월 4.0% → 6월 4.1% → 7월 4.3% → 8월 4.2% → 9월 4.1% (4.2% 예상)
*美 비농업 신규고용 증가폭
6월 17.9만건 → 7월 8.9만건 → 8월 15.9만건 → 9월 25.4만명 (14.7만건 예상)
7월부터 이어진 고용 침체 우려를 되돌렸다고 봐야겠지만, 한달 지표만으로 낙관론을 펼치는 것도 위험합니다.
강현기 파트장은 "이번 9월 고용보고서는 양호하고, 한두 달 정도 양호한 수준에서 조금은 머물 수도 있지만 좀 더 롱텀하게는 실업률이 언제든지 오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불안불안한 건 맞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미국 기업들의 구인율(노동수요) 하락에도 실업률(노동공급)이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두 지표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베버리지 곡선'이 정상 궤적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 자취 감춘 11월 빅컷
연준의 FOMC는 올해 11월, 12월 두차례 남았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는 11월 빅컷 전망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 대신 동결 전망이 등장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 구간에서 급등했습니다. 연준이 빅컷을 단행하기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연착륙은 좋지만, 금리가 너무 높으면 증시에도 부담입니다. 금리를 넘어서는 수익률을 증시에서 낼 수 있느냐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고용이 확인된만큼 앞으로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도 있습니다. 이번주 미국의 물가지표도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예상과 달리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진다면 각국의 통화정책도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증시에 호재였던 중국의 경기 부양책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현기 파트장은 "중국이 혼자 너무 통화 완화적으로 가면 위안화 약세에 의해 자금 이탈이 나타날 수 있다"며 "중국도 추가적인 부양책은 좀 멈칫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분석했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