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60대 이상 탈북민 절반, 단수·건보료 체납 등 '고위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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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38237418.1.jpg)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통일부의 상시 관리 대상으로 지정된 '고위험군' 탈북민은 720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민 중 고위험군은 보건복지부에서 집계하는 위기의심가구 발굴 시스템 상 45종의 위기지표가 다수 중첩된 인원을 뜻한다. 위기지표에는 단전, 단수, 단가스, 건보료 체납, 통신비 체납, 자살고위험군 등이 포함된다. 고령 탈북민 상당수가 국내 사회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채 위기에 놓여 있다는 의미다.
통일부는 고위험군 탈북민을 대상으로 복지 제도를 안내하고 안부 연락 등의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이들 중 70명은 결번 등 연락 두절로 안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미확인자에 대해서도 유선 조사, 현장 방문, 법무부와 연계한 출입국 사실 조회 등을 통해 안부 확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