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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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오는 14일 하루 문을 닫는다. 사내 행사 '한가족캠프'에 전 직원이 참가하기 때문이다.

7일 성심당에 따르면 오는 14일 전 직원이 참가해 화합과 힐링을 위한 한가족캠프를 연다. 캠프에선 직원 장기자랑 등 화합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캠프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 명의 성심당 전 직원이 참가한다.

최근 성심당은 인스타그램에 "10월 14일 일 년에 딱 하루! 한가족 캠프로 인해 성심당 전 매장 하루 쉬어갑니다"라며 양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성심당은 '대전 외 지역에 점포를 두지 않는다'는 임영진 대표의 경영철학에 따라 은행동 본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대전점, DCC(대전컨벤션센터)점, 대전역점 등 대전에서만 4개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네티즌들은 "성심당 휴무 소식은 긴급재난문자로 알려줘야 한다", "(14일은) 대전이 멈추는 날", "코레일 앱에서도 알림을 띄워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한 대전의 대표 빵집이다.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 주식회사는 작년 기준 연 매출 1243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을 올렸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원)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14억원)의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