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꿈나무' 키운 조양호 회장 추모 탁구대회
대한항공은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2008년 자선 탁구대회·사진)의 호를 딴 ‘일우(一宇)배 전국 탁구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는 지난 5~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탁구협회 주최·주관, 대한항공 후원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유소년 탁구 꿈나무 500여 명이 참가했다. 조 선대회장을 추모하는 사진전도 함께 열렸다.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는 2019년 작고한 조 선대회장을 추모하는 사업이다. 한국 탁구계에 대한 조 선대회장의 헌신을 기리고, 탁구 유소년 선수 육성과 탁구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조 선대회장은 2008년 7월 대한탁구협회장에 취임한 뒤 2019년까지 선수 육성과 지원, 심판과 지도자 양성 등 제도 개선을 통해 한국 탁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09년부터 아시아탁구연맹 부회장을 맡았다. 2024년 2월 부산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도 조 선대회장의 업적으로 꼽힌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