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도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사고와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김종배 인천시의회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0~2023년 총 232건의 사고 가운데 PM 단독사고는 11건에 불과했다. 사람과 연계된 사고가 130건, PM 대 차량 사고는 91건으로 나타났다. 인명사고의 위험을 나타내는 수치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전동킥보드 230건의 사고 가운데 10대 청소년이 9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71명이 청소년 무면허 운전자였다. 청소년 이용자의 약 80%가 무면허로 개인용 이동장치를 사용하고 있었다.

김 의원은 "전동킥보드가 16세 이상 원동기면허가 있어야 하지만 상당수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도 면허증 없이 이용하도록 업체나 시가 방치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