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떨어진 테슬라는 저가매수, 오른 엔비디아는 차익실현한 투자 고수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테슬라를 집중 매수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7일(현지시간)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 S&P500 지수를 따라가는 VOO,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 양자컴퓨팅 기업인 아이온큐, 중국증시 하루 상승세의 3배를 따라가는 YINN 등이 뒤를 이었다. 테슬라는 오는 10일 로보택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이어지고 있다. 구겐하임증권의 자동차 주식분석 책임자 로널드 주시코우는 이날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 대해 "뉴스에 팔아야 하는 이벤트(sell the news event)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로보택시 공개에 대해 과장된 기대가 시장에 가득한 상태"라며 "하지만 앞으로 1~2년안에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기까지는 확인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내다봤다. 딥워터 애셋 매니지먼트의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와 브라이언 베이커는 지난 4일 로보택시 행사에서 공개될 내용을 예상하는 보고서에서 "이번 행사를 둘러싼 핵심 주제는 테슬라가 발표할 차량의 수와 생산시기"라며 "로보택시를 포함해 모델2 등 새로운 차량이 발표되겠지만, 내년 후반에야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전망 탓에 테슬라 주가는 최근 5거래일간 8.34% 하락했다.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일라이릴리, 엔비디아 하루 상승폭의 두 배를 따라가는 NVDL, 만기 20년이상 미국 장기채 하루 수익률의 3배를 따라가는 TMF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부진을 겪었던 엔비디아 주가가 살아나면서 매도세가 몰렸다. 엔비디아는 7일(현지시간) 주가가 6주만에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재등극했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신제품인 블랙웰 생산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모두가 최대한의 물량을 원하며 가장 먼저 받고 싶어할 정도로 수요가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기존 모델인 호퍼를 이을 최신칩으로 올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될 예정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7일(현지시간)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 S&P500 지수를 따라가는 VOO,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 양자컴퓨팅 기업인 아이온큐, 중국증시 하루 상승세의 3배를 따라가는 YINN 등이 뒤를 이었다. 테슬라는 오는 10일 로보택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이어지고 있다. 구겐하임증권의 자동차 주식분석 책임자 로널드 주시코우는 이날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 대해 "뉴스에 팔아야 하는 이벤트(sell the news event)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로보택시 공개에 대해 과장된 기대가 시장에 가득한 상태"라며 "하지만 앞으로 1~2년안에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기까지는 확인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내다봤다. 딥워터 애셋 매니지먼트의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와 브라이언 베이커는 지난 4일 로보택시 행사에서 공개될 내용을 예상하는 보고서에서 "이번 행사를 둘러싼 핵심 주제는 테슬라가 발표할 차량의 수와 생산시기"라며 "로보택시를 포함해 모델2 등 새로운 차량이 발표되겠지만, 내년 후반에야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전망 탓에 테슬라 주가는 최근 5거래일간 8.34% 하락했다.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일라이릴리, 엔비디아 하루 상승폭의 두 배를 따라가는 NVDL, 만기 20년이상 미국 장기채 하루 수익률의 3배를 따라가는 TMF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부진을 겪었던 엔비디아 주가가 살아나면서 매도세가 몰렸다. 엔비디아는 7일(현지시간) 주가가 6주만에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재등극했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신제품인 블랙웰 생산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모두가 최대한의 물량을 원하며 가장 먼저 받고 싶어할 정도로 수요가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기존 모델인 호퍼를 이을 최신칩으로 올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될 예정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