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전 쇼크'에 2600선 밑으로 '털썩'…외인·기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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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어닝쇼크' 기록
영풍정밀 3만3800원 마감
영풍정밀 3만3800원 마감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2포인트(0.61%) 내린 2594.36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3748억원과 3510억원 순매도였다. 개인은 6917억원 매수우위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식시장 개장 전 올 3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2분기 대비 매출은 6.6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8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약 15% 밑돌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대규모 공급 계약 소식에 3.93% 올랐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9개월 만에 시총 100조원(102조1410억원)을 회복했다.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 주가는 이날 0.51% 내린 77만6000원에 마감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이복현 원장이 공개매수 관련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 내린 778.24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4억원과 93억원 매도우위였다. 개인만 1015억원 순매수였다.
대화제약은 경구형 항암제 중국 판매 본격화 소식 이후 상한가로 치솟았다. 뉴온은 주식병합 결정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펩트론도 미국 일라이릴리와 플랫폼 기술평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 이후 25.39% 급등했다.
고려아연 지분 경쟁에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영풍정밀은 이날 2.59% 내린 3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 측은 모두 3만원에 영풍정밀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