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안에 사망 '안락사 캡슐' 신청 쇄도…칼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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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위스에서 위법 논란이 벌어진 '조력 사망 캡슐'의 사용이 중단됐다고 A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르코'(Sarco)로 불리는 이 캡슐을 스위스에 도입한 안락사 옹호단체 '더 라스트 리조트'(The Last Resort)와 호주의 자매 단체 '엑시트 인터내셔널'(Exit International)은 스위스 당국이 사르코의 최초 사용에 대한 범죄 혐의 조사를 마치고 나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르코는 사람 1명이 들어가 누울 크기의 캡슐로 문을 닫고 버튼을 누르면 질소가 뿜어져 나와 5분 안에 사망한다.
지난달 23일 오후 스위스 북부 샤프하우젠주(州) 숲속에서 64세 미국 여성이 사르코를 이용해 숨졌다.
이후 스위스 현지 경찰은 법에 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목숨을 끊도록 방조·선동한 혐의로 사르코 판매·운영 관련자 여러 명을 체포했다. 더 라스트 리조트의 폴로리안 윌릿 대표는 재판 전 구금 상태다.
스위스는 조력 사망 허용국이다. 그러나 연방정부는 지난 7월 사르코 공개 행사 후 이 제품이 안전이나 화학물질 관련 법적 요건을 갖추지 않았다며 판매·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더 라스트 리조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371명이 사르코를 이용하기 위해 신청 절차를 밟고 있었지만 첫 이용자의 사망 후 이같은 절차가 중단됐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사르코'(Sarco)로 불리는 이 캡슐을 스위스에 도입한 안락사 옹호단체 '더 라스트 리조트'(The Last Resort)와 호주의 자매 단체 '엑시트 인터내셔널'(Exit International)은 스위스 당국이 사르코의 최초 사용에 대한 범죄 혐의 조사를 마치고 나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르코는 사람 1명이 들어가 누울 크기의 캡슐로 문을 닫고 버튼을 누르면 질소가 뿜어져 나와 5분 안에 사망한다.
지난달 23일 오후 스위스 북부 샤프하우젠주(州) 숲속에서 64세 미국 여성이 사르코를 이용해 숨졌다.
이후 스위스 현지 경찰은 법에 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목숨을 끊도록 방조·선동한 혐의로 사르코 판매·운영 관련자 여러 명을 체포했다. 더 라스트 리조트의 폴로리안 윌릿 대표는 재판 전 구금 상태다.
스위스는 조력 사망 허용국이다. 그러나 연방정부는 지난 7월 사르코 공개 행사 후 이 제품이 안전이나 화학물질 관련 법적 요건을 갖추지 않았다며 판매·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더 라스트 리조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371명이 사르코를 이용하기 위해 신청 절차를 밟고 있었지만 첫 이용자의 사망 후 이같은 절차가 중단됐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