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교외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구름처럼 솟아오르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교외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구름처럼 솟아오르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후계자로 거론된 하셈 사피에딘도 지난주 레바논 베이루트에 있었던 공습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7일 사망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사촌으로, 차기 수장 임명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매체인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군(IDF) 북부 사령부를 방문해 "헤즈볼라는 지도자가 없는 조직"이라며 "하산 나스랄라가 제거됐고 그의 후임도 아마 제거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는 모든 일에 극적인 영향을 미친다"라며 "헤즈볼라는 결정을 내릴 사람도 없고 행동할 사람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헤즈볼라의 수장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