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프놈펜에 1474가구 공급
부영그룹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시에 조성 중인 ‘부영타운’ 내 주상복합 아파트(투시도) 분양에 나선다. 후분양 단지로 쇼핑몰과 학교 등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춘 게 특징이다.

부영그룹은 프놈펜시 부영타운 내 처음 지은 주상복합 준공 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사이 쌈알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국토부 장관, 후엇 하이 프놈펜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부영타운은 부영그룹 해외법인(부영크메르Ⅱ)이 2만여 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로 조성 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다. 이 중 지하 4층~지상 21층, 4개 동, 1474가구(전용면적 65~117㎡)를 후분양으로 공급한다. 즉시 입주할 수 있고 외국인도 계약이 가능하다. 모든 가구에 빌트인 시스템을 적용하고 마감재와 인테리어를 차별화했다. 단지 내 상가에는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실내 골프연습장 등 스포츠센터를 조성한다. 단지 내 223개 점포로 이뤄진 쇼핑몰도 들어선다.

부영타운 내 ‘우정 캄보디아 학교’가 지난달 개교했다. 5층, 3개 동, 연면적 1만5994㎡ 규모 대형 복합 교육 시설이다. 어린이집을 포함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간호대학, 노인복지시설까지 총 125개 교실로 이뤄졌다. 이 회장은 “한국형 아파트인 부영타운이 프놈펜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캄보디아 주거문화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