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축사 보내고 물품 지원
"기회 수도 경기도서 만나자"
경기도는 9일 인도의 자와할랄 네루대 한국어학과의 공식 요청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어학과에서 주최하는 ‘2024년 한글날 행사’에 김 지사의 영상축사를 보내 한글을 사랑하는 학생들과 참석자를 격려하고 행사 물품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경기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회 수도이고 인도는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 기회의 땅이다. 기회의 땅 인도 청년들과 기회 수도 경기도의 특별한 만남을 기다린다. 대한민국의 모든 매력이 있는 경기도로 꼭 오시기 바란다”고 경기도를 홍보했다. 김 지사는 또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네루대 한국어학과 학생들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하면서 그들의 한국과 한글 사랑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자와할랄 네루대는 인도 초대 총리인 자와할랄 네루의 이름을 따 명명된 뉴델리에 있는 국립대로, 인도 최고 명문대학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1973년부터 한국어 강좌를 개설해 인도에서 가장 먼저 한국어 교육을 시작한 대학으로, 한국어 전문가 배출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한류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한국어학과의 인기도 급격히 상승해 2022년 모집에서 33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어학과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한글날을 기념해 뉴델리 인근 대학생 및 한국어를 배우는 시민 등과 함께하는 한글날 행사를 열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