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2억 번다"…검단 아파트, 2021년 분양가로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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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4가구 무순위 청약
전용 59㎡ 3억4000만~3억5000만원대
전용 59㎡ 3억4000만~3억5000만원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올해 입주한 전용면적 59㎡ 아파트가 2021년 분양가에 무순위 청약(줍줍)으로 공급된다. 전국구 청약이 가능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서구 당하동 '이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전용 59㎡ 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이날 진행된다. 이 아파트는 59㎡ 822가구 규모로, 지난 2월 입주한 신축이다. 2021년 12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33가구 공급에 5784명이 신청하며 평균 4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줍줍 물량은 전용 59㎡A 3가구(2~11층), 59㎡C 1가구(5층)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2021년 공급가로 정해졌다. 우선 전용 59㎡A의 경우 3억4120만~3억5180만원이다. 전용 59㎡C는 3억4400만원이다.
계약금은 10%이며 잔금 90%는 12월30일까지 내야 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공공분양 단지이기에 전매제한 3년(2022년 1월 4일 기준)과 실거주 의무기간 3년이 적용된다.
분양가가 2021년 수준으로 정해지면서 1억~2억원 수준의 시세차익도 예상된다. 이 단지에서는 아직 실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인근의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대방디에트르리버파크' 전용 59㎡가 지난달 5억5000만원(7층)에 거래됐다.
바로 옆 '검단신도시모아엘가그랑데' 전용 59㎡도 지난달 5억4000만원(3층), '우미린더헤리티지' 전용 59㎡도 지난 8월 5억5200만원(8층)에 팔렸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인천시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무주택자라면 가능한 전국구 청약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 분양가와 집값,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 접근성이 준수한 수도권 신도시로 인구 유출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무순위 청약도 서울 무주택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4378만원으로 지난해 9월 11억9168만원에서 4.3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도 5억7468만원에서 6억2040만원으로 7.95%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8월 말 기준 서울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4304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전년 동월 대비 35.37% 오른 액수다.
굵직한 교통 호재도 예정됐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이 내년 6월 연장 개통한다. 이 아파트에서 약 1㎞ 거리에 인천1호선 아라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검단신도시의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1년 넘게 오르면서 서울 전셋값 수준으로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를 찾아서 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다"며 "공급 축소에 따른 불안감과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신축 아파트 쏠림 현상도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서구 당하동 '이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전용 59㎡ 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이날 진행된다. 이 아파트는 59㎡ 822가구 규모로, 지난 2월 입주한 신축이다. 2021년 12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33가구 공급에 5784명이 신청하며 평균 4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줍줍 물량은 전용 59㎡A 3가구(2~11층), 59㎡C 1가구(5층)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2021년 공급가로 정해졌다. 우선 전용 59㎡A의 경우 3억4120만~3억5180만원이다. 전용 59㎡C는 3억4400만원이다.
계약금은 10%이며 잔금 90%는 12월30일까지 내야 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공공분양 단지이기에 전매제한 3년(2022년 1월 4일 기준)과 실거주 의무기간 3년이 적용된다.
분양가가 2021년 수준으로 정해지면서 1억~2억원 수준의 시세차익도 예상된다. 이 단지에서는 아직 실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인근의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대방디에트르리버파크' 전용 59㎡가 지난달 5억5000만원(7층)에 거래됐다.
바로 옆 '검단신도시모아엘가그랑데' 전용 59㎡도 지난달 5억4000만원(3층), '우미린더헤리티지' 전용 59㎡도 지난 8월 5억5200만원(8층)에 팔렸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인천시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무주택자라면 가능한 전국구 청약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 분양가와 집값,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 접근성이 준수한 수도권 신도시로 인구 유출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무순위 청약도 서울 무주택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4378만원으로 지난해 9월 11억9168만원에서 4.3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도 5억7468만원에서 6억2040만원으로 7.95%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8월 말 기준 서울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4304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전년 동월 대비 35.37% 오른 액수다.
굵직한 교통 호재도 예정됐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이 내년 6월 연장 개통한다. 이 아파트에서 약 1㎞ 거리에 인천1호선 아라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검단신도시의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1년 넘게 오르면서 서울 전셋값 수준으로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를 찾아서 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다"며 "공급 축소에 따른 불안감과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신축 아파트 쏠림 현상도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