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하락+우량주 매수세 확대…다우·S&P 사상 최고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0월 10일 오전 6시 00분 현재]
뉴욕증시, 유가하락+우량주 매수세 확대…다우·S&P 사상 최고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지수는 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복수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원이 25bp(1bp=0.01%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는 소식에도 투자심리는 위축되지 않았다. 중동 지역 긴장과 실망스러운 중국 랠리 역시 투자심리를 꺾지 못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31.63포인트(1.0%) 급등하며 42512.0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전장보다 0.7% 상승한 5792.04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 상승해 18291.62로 마감했다.

특히 이날 오후 공개된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매파적(통화긴축선호) 기조가 확인됐음에도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50bp 인하를 단행한 9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25bp인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25bp 인하를 주장한 위원들은 "0.25%포인트 인하가 보다 예측 가능한 정책 정상화 경로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상승은 실망스러운 중국 증시에도 불구하고 나왔다. 중국 선전 증시는 1997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으며, iShares China Large-Cap ETF는 1.2% 하락했다.

시장은 기술주 상승과 유가 하락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또 지난주 고용 보고서가 노동 시장의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준 후 연준이 연착륙 할 수 있다는 낙관론 역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탈놀로지의 창립자 아담 크리사풀리는 "여전히 '빅 4'순풍(경기부양, 디스인플레이션, 탄력적 성장, 건전한 기업 실적)과 풍부한 밸류에이션 사이에서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10일과 11일에 각각 발표되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11일에는 대형은행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의 실적도 공개된다.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1.67%)과 아마존(1.34%)이 큰 폭으로 오르며 랠리를 주도한 반면 알파벳(-1.53%), 테슬라(-1.41%), 메타(-0.40%)는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종목 중에서도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0.18%)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TSMC(0.56%), 브로드컴(2.89%)은 상승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경우 지난 8일 하락세를 되돌리며 이날 4.28% 뛰었다.



[특징주]

■ 대형주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1.67%)과 아마존(1.34%)이 큰 폭으로 오르며 랠리를 주도한 반면 알파벳(-1.53%), 테슬라(-1.41%), 메타(-0.40%)는 약세를 보였다.

■ 반도체 종목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0.18%)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TSMC(0.56%), 브로드컴(2.89%)은 상승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경우 지난 8일 하락세를 되돌리며 이날 4.28% 뛰었다.

■ 테슬라

로보택시데이를 하루 앞 둔 테슬라는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3.45달러(1.41%) 내린 241.05달러로 밀렸다.

■ 알파벳

미국 법무부가 전날 밤 구글 분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충격으로 알파벳은 2.52달러(1.53%) 하락한 161.86달러로 미끄러졌다.

■ 크루즈

크루즈 업체 노르웨이 크루즈는 씨티가 중립에서 매수로 추천의견을 높이고, 목표주가는 20달러에서 30달러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11% 폭등했다. 2.27달러(10.91%) 폭등한 23.07달러로 치솟았다.

■ 기트랩

3.87달러(7.74%) 폭등한 53.84달러로 올라섰다. 모건스탠리가 분석 대상에 포함하면서 첫 추천의견으로 비중확대를, 목표주가로 70달러를 제시한것이 주가 폭등 기폭제가 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 등 영향으로 일제히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9% 오른 1만9254.93에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2% 상승한 7560.0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65% 뛴 8243.74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0.66% 전진한 520.05를 기록했다. 5거래일 만에 52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9일 중국 증시는 급락 마감했다.

중국 당국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 소식을 기다렸으나 세부 정보가 부족해 실망이 커진 영향을 받았다.

이를 의식한 듯 중국 재정부가 오는 12일 재정정책 세부 사항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시장을 달래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는 듯 했으나 장 막판 재차 낙폭을 확대하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30.92포인트(6.62%) 하락한 3,258.86에, 선전종합지수는 181.45포인트(8.65%) 하락한 1,917.31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20달러 (0.27%) 상승한 배럴당 8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46달러 (0.60%) 하락해 배럴당 76.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54% 내려 2,607.82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35% 내림세 나타내 2,626.20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10월 10일 오전 6시 3.24% 하락한 60,409.0달러에 거래되었다.
뉴욕증시, 유가하락+우량주 매수세 확대…다우·S&P 사상 최고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전가은기자